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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콕은 사랑. 초마는 진리.

지난번 초마 짬뽕과 초마 탕수육을 경험하고, 초마 탕수육에 빠져버린 신랑.
더 사올걸 그랬다며.... 슬퍼한지 어언 두 달... 더 이상 이마트 매장에서 마주칠 수 없는 품절대란에
신랑님께서 집에서 만든 바삭한 탕수육을 드시고 싶다며...... 그렇게 시작된 내 생애 첫 탕수육!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레시피로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았음ㅋㅋㅋㅋ
​​(신랑에게 매번 점수를 물어봄... 굳이 ㅋㅋㅋㅋ 생색도 병이다ㅋㅋㅋㅋ)


<재료>

돼지고기 등심 500g, 감자전분(고구마전분이나 옥수수전분 레시피가 대부분이었지만
마트에 감자전분만 있어서 선택!), 튀김가루, 달걀 3개, 카놀라유 조금, 후추, 소금

Tip. 요리들어가기 전 체크체크!

1.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자!
돼지고기는 마침 마트에 마트에 돈까스용으로 두드려 놓은 게 있어서
탕수육 용도로 설명드리고 작게 잘라달라고 말씀드려서 포장!
꿔바로우 모양도 몇개 부탁드렸다ㅋ 기분으로 :)

2. 튀김옷은 바삭하게!
전분으로만 탕수육을 하게되면 바삭한느낌이 거의 없다고 봐야함.
감자전분과 튀김가루의 비율을 8:2로 해서 쉐킷쉐킷.
걸죽하지만 숟가락으로 떴을때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핫케익 반죽정도로 준비!
반죽할때 찬물로 하는 건 잊지 말기!

3. 튀김옷 입히는 젓가락과 건지는 기구는 각각 사용하기!
급히 같이 쓰다가 젓가락 끝에 반죽 돌덩이 튀김이 생길 수 있음ㅋㅋㅋ

4. 탕수육 소스는 생각보다 쉽고, 전분은 생각보다 빨리 걸죽해진다.
전분과 물을 1:1로 섞어서 잘 풀어진 것을 조금씩 조금씩 부어서 농도를 맞추는게 관건!
(조금씩이란? 종이컵 1/4정도?)
정말 살짝살짝 넣으면서 저어주면 금새 농도가 진해지는게 눈에 보인다.
채소를 많이 넣게되면 전분물과 만난 소스가 어느새 쫄아보일 수도 있으니
채소를 좋아한다면 초기 식초:설탕:물 배합의 총 양을 넉넉히 준비해서 끓일 것!


<탕수육 레시피>

1. 돼지고기 등심은 후추와 소금을 살짝 뿌려서 조물조물 섞어준 후에
랩을 덮어 냉장고에 잠깐 넣어준다.




2. 감자전분과 튀김가루를 8:2 비율로 해서 섞어준다.

3. 섞어진 가루에 푼 달걀 3개를 넣어 뭉치지 않게 잘 섞어준다.




4. 팬에 식용유를 넣고 약 170도 (반죽 떨어뜨렸을때 위로 올라오면 OK)로 맞춰준다.

5.
완성된 반죽에 고기를 담궈서(살짝 옷을 입혀준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팬에 넣어준다. 






6. 노릇한 빛깔이 띄면 건져준다.



7. 바삭한 탕수육은 2번째 재튀김에 진가가 나오므로!
건져놓은 탕수육을 먹기전에 다시 한번 튀겨준다.
(이때 다소 기름이 튈수 있는 점 주의! 팬이 작으면 별로 안튐.)




<탕수육 소스 레시피>

1. 목이버섯을 물에 불리기! 약 20분간 불리면 미역처럼 탱탱하고 사이즈업 된 버섯이 등장!
(탕수육 소스의 핵심은 쫄깃하고 오독오독한 목이버섯!)




2. 그 외 당근, 오이, 파프리카, 양파 등 소스에 들어갈 채소를 썰어놓는다.



3. 잘 불린 목이버섯을 물에 한번 세척한 후 뿌리부분을 살짝 다듬어서 취향에 맞게 썰어준다. 






4. 전분가루와 물을 1:1로 잘 섞어놓는다.(많이 필요없음. 적은 양으로 충분한 효과 가능)

5. 식초:설탕:물 비율을 1:1:2로 해서 끓여준 후, 설탕이 녹았을 무렵 썰어놓은 채소들을 모두 넣어 끓여준다. 보글보글 방울이 올라올때쯤 위에 미리 섞어놓은 전분물을 조금씩 부어주며 농도를 맞춰준다.

6. 맘에드는 농도로 맞춘 후 살짝 더 끓여내면 완성! 




냉장고에 없어서 패스했지만 파인애플이 있다면 달달하고 새콤한 맛이 더 가미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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