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게 잠들긴 했지만, 햇살 좋은 풍경을 보고 일어난 아이들과 함께할 이 날의 코스는 호텔 수영장 즐기기! 이 말도 안되는 하늘색... 많이 담아두고 싶은 하늘. 한창 미세먼지가 심했던 때 가게 된 사이판의 하늘은 참 푸른색이었다. 라이프 가드 언니랑 머리를 여자만큼이나 예쁘게 딴 오빠가 신나게 놀아줘서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딸 아니, 이 와중에 친구가 찍어준 사진 왜이리 화질이 좋은거야.... 아이폰 X 사고싶다... ㅠㅠ 엄마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주는 언니 고마웠어요! 미끄럼틀도 같이 타주고~ 첨엔 좀 어색해서 언니에게 끌려다니는 우리딸 너무 웃겼고 ㅋㅋ 호텔 수영장과 연결된 비치는 모래가 부드럽고 밝은 색이라 평소 모래를 싫어하는 딸도 마음을 열고 예쁜 산호 줍기 놀이를 해보았다. 진짜 특이한 산..
2박 4일로 다녀온 사이판 숙소는 켄싱턴호텔! 늦은밤에 도착했지만 반가운 얼굴로 웰컴 드링크랑 꽃모양 집게핀을 고르라며 내밀어준다. 일단 첫인상은 고급진 인테리어에 친절함이 묻어나서 너무 좋았다. 어찌 마주치는 사람마다 그렇게들 싱글벙글~ 체크인을 하게 되면 켄싱턴호텔 전용 PASSPORT를 발급해준다. 일종의 신분 확인용 ㅋㅋㅋㅋ 투숙객인지 체크도 하고, 식사한 곳에서 스탬프도 쾅 찍어주는데 스탬프도 엄청 예쁘다. 늦은밤 체크인하는지라 공항에서부터 잠들줄 알았던 아이들은 말똥말똥한 눈으로 침대에서 방방 뛰고~ 대부분 마블대리석 인테리어라 더더욱 고급지다. 어메니티는 록시땅. 케이스도 화이트톤으로 깔끔하다. 호텔 내에서 또는 사이판 여행 중에 들고다닐 수 있는 에코백도 준비되어있다. (왜 두고 왔는지 대..
지난 사이판 여행은 롯데관광 진행 패키지로 갔었더랬다. 나름 비수기고, 주말이지만 야간비행이라 사이판 도착시간은 새벽 12시. 켄싱턴까지는 차량픽업서비스가 되어있던 패키지라 걱정없이 갔었다. 아이랑 함께 하는 미국령 여행의 기본중 기본! 이스타! 이스타는 이미 16년도 괌 여행때 신청해놓은게 있었는데 2년 유효기간이 아직 남아있어서 재신청 없이 편안하게 패스! 반전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었지만... 적어도 사이판에 도착하기전까지는 공항에 피융~ 도착해서 호텔에 피융피융~ 도착해서 토닥토닥 스르륵 아침에 사이판 아침 쨘! 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사이판 공항에 도착해서 짧디 짧은 이스타 줄을 슉슉슉 따라와서 대기시간 포함 5-10분 동안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나왔는데... 공항 밖에서 대기중이던 패키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