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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하고 불면 하얀 입김이 뿜어나오는 추운 요즘엔 따듯한 국물이 생각난다.
꼬맹이랑 살다보니, 매콤한건 먹을 수가 없어서 저녁메뉴로 밀푀유나베를 준비해보기로 했다.

[​​재료]

알배기 배추, 깻잎,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숙주나물, 청경채,
샤브용 불고기(이번엔 홍두깨살로 함),
육수(멸치+다시마 만능육수로 미리 끓여놓음)

​​​

[요리순서]

1.
배추를 깔고, 그 위에 깻잎을 깔고, 고기를 잘펴서 올려준다.



2. 
1번의 순서대로 겹겹이 쌓아올려준다.
(4번정도 반복하면 제법 높은 탑이 쌓아짐)



3. 
다 쌓아진 채소고기탑을 잘 잡고 적당한 사이즈로 등분하여 잘하준다.
(여기서 적당한 사이즈란 밀푀유나베를 담을 전골의 높이보다 살짝 낮은 사이즈)



4.
전골냄비에 숙주나물을 깔아준다.



5.
등분하여 자른 것을 전골에 가장자리부터 쓰러지지 않도록 담아준다.
(가운데자리는 남겨서 버섯을 넣을 예정이라 남겨두기)




6. 
가운데 자리에 청경채로 꽃모양처럼 모양을 잡아준다.



7. 
준비된 버섯을 가운데에 모아 모양을 잡아준다.
(다음엔 그냥 표고버섯 모양내서 넣을래... 데코하고나니 팽이버섯 좀 정신사납...)



8. 
육수를 부어서 보글보글 끓이면 완성



생각보다 오래걸렸지만 겹겹이 쌓아올리는게 재미있고
모양이 초보가 해도 예뻐서 시간가는줄 몰랐던 요리.

무쇠 전골 냄비가 있으면 더 예뻤을텐데
끓고나면 좀 안예뻐저서ㅎㅎ 완성샷은 패스!

다음엔 꼬맹이랑 겹겹이 쌓아올리는 요리수업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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