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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로 상주근무하게 된 신랑님, 몇개월동안 본사가 아닌 다른 사무실로 출근해야하는데 몸살감기가 제대로 걸려서 쉬지도 못하고 끙끙 앓으며 출근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점심시간 응원을 나가기로 했다!

 

보자... 시청역 근처에 점심에 먹을만한 따끈한 국물? 맛집이 있을까 찾아보자.

네이버에 시청역 맛집을 쳤더니, 이럴수가... 먹을 곳이 없다!

 

신랑 왈, "진주회관 밖에 없어. 시간이 많지도 않으니 멀리 못가니까 거기서 보자."

 

오케이!

시청역에서 가깝기도 하고 점심시간을 많이 뺏을 수 없으니, 진주회관에서 보기로 했다.

 

9번출구로 나오면 가깝다고 하니, 딱 나오자마자....

오메 날씨 죽이고!

 

 

 

9번출구로 나가게서 오른쪽으로 꺾어 뒤로 돌면 언덕 위로 진주회관이 보인다.

 

 

 

 

물론, 나는 처음 가는길이라 어느쪽으로 가야하나... 하다가

왼쪽으로 도는 바람에 한참을 돌아 진주회관 후문으로 갔지만ㅋㅋㅋ

(아래 사진은 후문)

 

 

 

 

 

분명 11시 30분부터 점심시간이라 배가 안고프겠지 싶었는데

막상 아침을 안먹고 갔더니 배가 너무너무 고팠다 ㅠㅠ

고로, 메뉴판 사진은 자동 패스...

 

대체로 가격이 나쁘지 않았다.

 

식사류는 아래 4가지로 구성되어있는데

 

제일 유명한 콩국수는 10,000원.

김치찌개, 섞어찌개, 김치볶음밥은 7,000원씩!

 

고기류도 있는데 (점심시간이라) 마음은 불고기에 가있었지만,

 

우린 콩국수 하나랑

섞어찌개(신랑말로 부대찌개 같은 느낌이라해서) 하나 주문!

 

 

 

생각보다 큰 전골냄비에 가득 담겨나오는 섞어찌개 비주얼은

부대찌개에 오징어도 들어가있는 약간 해물탕 같은 비주얼?

 

 

 

 

보글보글 끓여서 먹어본 섞어찌개의 맛은

매운탕!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긴한데

입안에 부대찌개의 고소한 맛을 기대했다면 다른 맛을 느끼게 될 것.

그래도 풍성하게 들어가있는 햄의 향연으로 맛있게 챱챱챱!

 

 

 

다음타자는 진주회관의 BEST SELLER 콩.국.수!

 

 

 

 

 콩국수는 야탑역 착한식당 사계진미에 주로 먹으러 다녔는데,

맛이 다르다 약간 짭쪼롬한 맛이 더 나고 더 묵직한 맛 이랄까?

 

신랑 스타일은 여의도 콩국수 :)

내 스타일은 사계진미 콩국수 :)

 

 

아픈신랑을 위해 응원차 갔었는데

결혼 6년차에 이런 경험을 처음해본 것 같다며

둘다 새로워했던 즐거운 경험을 했다.

 

다음엔 맛집이 많이 있는 동네로 근무 나가주면 좋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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