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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 보보 구출대작전 (뒤늦은) 시사회 후기

예전에 미즈 사이트에서 혹시나하고 응모했던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
요즘 나의 애타는 문화생활 갈망을 알아주는 듯한 당첨소식에 참으로 기뻤다는 후문.

마침 딸의 하원 후 이른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기에 딱 적당할 것 같은 저녁 6시 시사라 더 나이스했다.
그렇게, 하원하고 데이트겸 나들이겸 건대입구로 시사회를 보러가게 되었다 :)



영화관 윗층에 여러가지 푸드가 있지만, 
아이의 취향을 고려해 요즘 딸아이가 버닝중인 우동으로 결정~
스쿨푸드에서 말이랑 우동을 주문해서 냠냠.

스쿨푸드 직원분도 매운맛도 알아서 빼주시고 넘나 섬세한 배려에 감동 T_T

식사 후 영화관에 다시 내려와서 티켓을 찾으러 미즈 창구로 -

오늘 우리가 볼 영화는? 아기곰 보보 구출대작전!

당첨자 정보 확인 후 티켓 수령을 받았는데 "아, 센스있다!"

영화 브로슈어와 티켓, 콤보 할인권에 센스있게 챙겨주신 하리보 젤리!
곰영화에 곰젤리는 정말 유쾌한 센스였다.

입장 기다리면서 영화관 구경중~


신이나서 방석까지 스스로 들고 들어가는 5살 언니... ^^



- 관람 후기 -

처음에 살짝 기존 애니메이션과 다른 방식의 영화라 잘 집중할 수 있을지 걱정반 설렘반이었지만
5살 딸도 제법 집중해서 본 것 같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동심이 조금은 살아난건지 
어느덧 아기자기한 영상에 귀염귀염 미소 지으면서 보았... 

지난번 뽀로로 공룡섬 대모험의 커다란 알에 두려웠던 기억이 있어서
(뽀로로는 보다가 거의끝무렵에 참다못해 이제 그만 나가자고 했음...)
아기곰보보구출대작전은 아기자기한 주인공 친구들이 정말 귀여워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늑대비주얼의 여우를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았던것은 성공적!
관람 후 적정연령 평가는 4~5세가 적절할 것 같음!
(더 어린 아이들은 조금 긴 러닝타임에 지칠 것 같다.)



- 영화관 후기 -

집에서도 멀지 않고, 교통편도 그럭저럭 괜찮은 건대입구점.
스탭분들도 상냥하고 친절하고 다 좋았다.

그런데, 아이들이 보는 영화 치고 광고가 긴 것도 그렇고,
광고 내용이 폭력적이고 다소 아이들이 보기 어려운
광고나 다른 영화 예고 보다가 아이들이 오히려 무서워서 나갈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영화 상영등급에 따라 상영전 광고의 등급도 맞춰주는 센스를 발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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