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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게 잠들긴 했지만, 햇살 좋은 풍경을 보고 일어난 아이들과 함께할
이 날의 코스는 호텔 수영장 즐기기!


이 말도 안되는 하늘색... 많이 담아두고 싶은 하늘.
한창 미세먼지가 심했던 때 가게 된 사이판의 하늘은 참 푸른색이었다.



라이프 가드 언니랑 머리를 여자만큼이나 예쁘게 딴 오빠가 신나게 놀아줘서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딸

아니, 이 와중에 친구가 찍어준 사진 왜이리 화질이 좋은거야....
아이폰 X 사고싶다... ㅠㅠ


엄마보다 더 재미있게 놀아주는 언니 고마웠어요!
미끄럼틀도 같이 타주고~ 첨엔 좀 어색해서 언니에게 끌려다니는 우리딸 너무 웃겼고 ㅋㅋ


호텔 수영장과 연결된 비치는 모래가 부드럽고 밝은 색이라 
평소 모래를 싫어하는 딸도 마음을 열고 예쁜 산호 줍기 놀이를 해보았다.



진짜 특이한 산호 발견!
정말 가져오고 싶었지만 가져오다 걸리면 벌금이 ㅎㄷㄷ...
(지나고보면 난 넘나 소극적이었던 것)

그래도 사진으로 남겼는데,
브라키오 사우루스를 닮은 예쁜 산호였다.


다시 수영장에 와서 유아풀이 아닌 1m 정도 되는 풀에서 아이들을 대형튜브에 태우고 둥실둥실~
배타는게 재미있는지 아이들은 꺄르르르르~


수영장에 모래놀이까지 3시간반의 대장정이 끝나고 나른해진 아이들과 룸으로~
저 애증의 문 ㅋㅋ 서로 카드키를 대겠다며 엄청 울었었다.

웃기고 슬프고 당황스러웠던 장면
재미난 추억들이 가득했던 사이판 2일차.


쉬었다가 또 놀거야. 얼른 말라라 수영복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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